황홀한 감동을 느꼈던 그 순간 영화 아바타는 터미네이터,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프랜차이즈 작품이다. 22년 12월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아바타 1편의 내용을 다뤄볼까 한다. 스토리는 다소 평범하나 2009년 당시 시대를 앞서간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로 만들어진 화려한 영상미는 우리에게 새로운 충격을 선사했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리마스터링 버전까지 합산하면 22년 기준 29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어벤저스 엔드게임에게 잠시 내어줬던 흥행 1위 자리를 되찾아 지키고 있다. 특히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여러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 되는 등 아바타는 3D 영화의 새로운 지표로 자리 잡았다. 인간의 탐욕과 그에 맞서는 나비족 2154년 지구는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 다국..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흥행 등 간략 소개 오늘 다뤄볼 영화는 2016년 개봉한 '너의 이름은'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무려 3억 8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었으며 1억 달러 이상의 일본 애니메이션 순위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 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 3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만큼 판타지, 로맨스, 재난 등 퓨전 장르임에도 당당하게 전 연령대 팬심을 확보한 영화라 생각된다. 이 영화는 3년이란 시간차를 두고 알지 못하는 소년과 소녀가 운명을 통해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언어의 정원', '초속 5센티미터' 등 감독의 기존 첫사랑에 대한 틀을 깨는 스토리가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훌륭한 음악 영화는 매우 섬세한 작화를 보여준다..
일본과 다른 해외의 반응 영화를 제작한 일본의 평가는 별로 좋지 않다. 지브리 스튜디오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전작 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원령공주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반면 해외에선 일본과 아주 대비되는 평을 보여준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였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노미네이트 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외 영화 비평 사이트들을 살펴보면 메타크리틱에서 스코어 80을 달성했으며 로튼 토마토에서는 87%의 높은 신선도를 기록했다. IMDb에선 평점 8.2로 Top 250중에 139등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 이상의 엄청난 흥행을 달성하였다는 점에서 스토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충분히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라고 평가되는 것..
20대 철없던 시절 나의 가슴에 울림을 주던 음악 20대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방황의 시간이 길었고 인생에 대한 계획도 없이 즉흥적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 당시 무작정 휴학을 하고 캐나다로 1년 정도 다녀왔는데 돌이켜보면 짧은 1년이지만 그때의 어린 나에게는 길고도 긴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이왕 온 김에 영어공부를 열심히 할 계획은 있었다. 그러던 중 운 좋게 일하게 된 음식점에서 돈도 받았겠다 매일같이 퇴근하면 집이 아닌 펍으로 향했고 공부는 소홀해졌다. 결국 처음 세운 목표는 자연스레 미뤄졌고 아무 생각 없이 놀기 바빴다. 무의미하게 인생을 소비하던 중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활이 지치기 시작했고 홀로 산책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됐었다. 그렇게 산책을 하던 어느 겨울 그 노래가 들려왔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 2016년 카지노 로열을 시작으로 새로운 제임스 본드 역을 맡게 된 다니엘 크레이그, 그가 캐스팅되기 전 투박한 그의 이미지 덕분인지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기존 원작과 피어스 브로스넌이 보여줬던 능글맞고 기발한 장비로 액션을 펼쳤던 본드와는 달리 남성적이고 최첨단 장비보단 감각적인 무투에 의존하는 기존의 본드와 다른 매력에 모두 빠져들게 됐다. 이번 리부트 시리즈의 마지막인 노타임 투 다이에서 보여주는 액션이나 전작 중 스카이폴에서 보여준 다니엘의 연기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제임스 본드의 고뇌를 느낄 수 있었으며 주인공의 서사 또한 몇몇 스토리를 빼고는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니엘 크레이그는 영화 촬영이 계속될수록 ..
다니엘스의 B급 감성과 철학적 교훈 다니엘 콴 과 다니엘 샤이 너트 감독의 멀티버스를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 미국의 액션, 코미디 영화다. 두 감독은 언뜻 보면 형제 같지만 공통된 영화 관심을 통해 만난 친구 사이로 '다니엘스'라고 불린다. 이 개성 넘치는 두 명의 감독은 뮤직비디오를 연출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릴존과 디제이 스네이크의 'Turn Down for what'이란 노래를 신선하고 우스꽝스럽게 연출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감독으로는 2011년에 처음 데뷔하였고 2016년 개봉한 대니얼 래드클리프 주연의 미국 코미디 영화인 스위스 아미 맨으로 시체스 영화제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주목받았다. 오늘 소개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포함한 감독들의 작품은 특히 호불호가 갈릴..
불릿 트레인 소개 및 간략 줄거리 불릿 트레인은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마리아 비틀'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영화 전반적으로 일본의 감성이 묻어나 있다. 결말도 일본식 감성에 할리우드 방식을 곁들어 풀어낸 느낌이 든다. 영화는 존 윅 시리즈와 분노의 질주:홉스&쇼, 데드풀 등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리치 감독의 촬영 아래 그와 함께 다양한 작품을 작업했던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을 맡았다. 파이트 클럽부터 시작된 둘의 콜라보는 벌써 10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영화를 살펴보면 항상 운 없기로 유명한 암살자 레이디 버그(브래드 피트)는 한 인물로부터 도쿄에서 교토로 향하는 열차에서 서류가방을 가져오라는 임무를 받고 열차에 탑승한다. 하지만 그곳엔 이미 다른 목적을 가진 다른 손님들이 탑승해 있..
탑건 매버릭: 간략 줄거리 미국 해군에서 테스트 조종사로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매버릭(톰 크루즈)은 자신만의 집념으로 새로 제작된 비행기의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독단적인 행동으로 이뤄낸 거였고 결국 기체를 폭파시키며 낙하한다. 이에 지휘관의 명령을 복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이 졸업한 탑건 스쿨로 강제발령을 당하게 된다. 이렇게 새로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엘리트 학생들의 교육을 맡게 되어 복귀하는 매버릭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학교로 출근하고 자신이 직접 작전에 투입되는 게 아닌 작전에 투입될 졸업생들을 교육한다는 사실에 부정했지만 곧 졸업생들의 명단을 받게 된다. 이들은 모두 엘리트로 졸업하였고 자신만의 프라이드가 강해 보였다. 매버릭은 그동안 전 동료 구스의 죽음에 평생 죄책감에 시..
모비우스 줄거리: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안티 히어로 영화는 마이클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코스타리카 어느 동굴 앞에 다소 불편해 보이는 걸음으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마이클은 자신의 병을 치료할 치료제를 만들 목적으로 박쥐의 피를 샘플링을 하려 한다. 동굴 앞 덫을 설치하여 흡혈박쥐들을 포획한 마이클은 마틴(아드리아 아르호나)과 함께 실험실로 돌아오고 포획한 박쥐들로부터 혈청을 완성하고 실험쥐에게 투여한다. 실험은 성공하였고 마이클은 자신의 친구 마일로(맷 스미스)를 찾아가 실험을 할 수 있는 장소 등 지원을 받게 된다. 어느 바다 위 배 안에서 마틴과 함께 실험 끝에 마이클은 직접 자신의 몸에 혈청을 투여하는데, 그 결과 마이클은 흡혈귀가 되고 배 안에 있는 용병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선과 악의 학교 줄거리: 선과 악이 뒤틀린다. 넷플릭스에서 최근 10월 19일 상영을 시작한 신작 선과 악의 학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요즘 정말 일만 하는 나를 빗대어 표현한 것 같아서 그런 걸까? “외모에 신경을쓰지 않으면 자연히 머리를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라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성공하신 유명한 분들도 분명 그랬다.)원작은 소만 차이나니 작가의 소설로 영화는 원작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주연인 소피(소피아 앤 카루소)와 아가사(소피아 와일리)는 가발돈이란 마을의 오래된 친구로 마을에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서로 의존해왔다(소피는 공주: 신데렐라, 아가사는 마녀의 딸로 등장한다). 하지만 소피는 야망이 있었고 아가사는 그런 망상보다는 가발돈 마을에서..
프리즌 영화 간략 줄거리 최근 영화 리뷰 소재가 고갈되어 한동안 블로그를 미루다 보니 약간의 불안함이 찾아왔고 이에 오랜만에 본능적으로 넷플릭스에 접속했다. 메인화면에 뜬 영화는 다름 아닌 한석규, 김래원 주연의 프리즌이었다. 예전 극장에서 봤던 영화로 기억하며 오랜만에 킬링타임용으로 재생 버튼을 눌렀다. 한 명씩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보며 그때 당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가 솟아나 영화에 집중하게 되었다. 영화의 등장인물은 하단에 정리하기로 하고 간략한 스토리를 살펴보자면 배경은 성안 교도소로 그 안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들이 일어난다. 늦은 저녁, 죄수들은 간수들과 모종의 계약을 통해 사복으로 환복하고 밖으로 나가 범죄를 저지른다. 이들은 누구를 위해 이런 짓을 벌이는 걸까? 바로 정익호(한석규)의..
1920년대 미국의 금주법과 재즈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 스콧 피츠제럴드에 의해 집필된 미국의 대표적인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배즈 루어먼 감독에 의해 제작된 영화이다. 잠깐 원작에 대한 배경을 살펴보면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 1920년대에 들어서 미국의 금주법이 시행되고 있을 때이다. 아메리칸드림의 흥망성쇠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 줄거리보다는 피츠제럴드가 표현하는 방식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영화의 이야기는 닉 캐러웨이(토비 맥과이어)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그는 1차 대전 참전하고 예일대학교를 졸업하는 등 여러모로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주식을 배우기 위해 뉴욕 롱아일랜드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개츠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친한 이웃이 된다. 개츠비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