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스마트, 분석요원에서 세계평화를 구하기까지
- 영화
- 2022. 10. 8. 23:01
뛰어난 분석가에서 현장요원으로 승격하는 주인공
어느 평화로운 아침과 같이 아바의 노래를 들으며 서류뭉치를 잔뜩 들고 출근을 하는 맥스(스티브 카렐). 그가 출근하는 곳은 박물관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언가 수상한 문을 열고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는데... 수많은 보안문을 통과하고 드디어 끝인 줄 알았지만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고 사라지는 주인공. 그가 도착한 곳은 컨트롤 본부(비밀 첩보 조직) 지하 16층이다. 그곳은 최첨단 장비에 어리바리한 동료들로 가득 차 있다. 주인공은 현장에 나간다는 기대감에 가득 차 있지만 주변 동료들은 그를 무시한다. 하지만 고도비만에서 탈출한 맥스, 드디어 마지막 현장실습에 임하게 된다. 일급 요원인 에이전트 23(드웨인 존슨)과 함께 팀을 이루고 상대편을 제압하며 멋지게 실습을 완료한다. (물론 에이전트 23의 활약이 100%) 드디어 국장의 호출을 받고 기대감에 찾아가지만 맥스의 분석이 뛰어나단 이유로 현장이 아닌 사무실에 남기를 바라는 국장. 실망감에 잠시 산책을 나오고 한 여인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만남을 뒤로한 채 컨트롤 본부로 돌아가지만 사무실은 누군가의 침입으로 쑥대밭이 되어있었다. 그곳에서 다시 본 그녀, 바로 에이전트 99(앤 해서웨이)이다. 그리고 에이전트 23을 포함한 다른 요원들도 차례로 들어오게 되고 처참한 현장을 정리 한 뒤, 맥스와 다른 요원들은 임시 비밀 본부로 향하게 된다. 그들은 본부를 폭파시킨 게 카오스라는 핵무기 테러 조직의 소행으로 생각한다. 요원들의 신분이 노출됐다 생각하는 국장은 기존에 노출이 없는 요원을 파견하기로 결정한다. 드디어 현장 임무에 투입되는 맥스, 바로 에이전트 86이다. 주인공은 에이전트 99와 함께 현장에 투입된다. 카오스의 본부가 있는 모스크바행 비행기에 오른 주인공 일행, 처음부터 둘은 티격태격, 폭탄 테러범으로 오인받고 낙하지점에 낙하산도 없는 채 떨어지는 맥스, 그를 구하기 위해 에이전트 99가 출동한다. 엎친데 덮친 격 카오스 요원이 그들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에이전트 86과 에이전트 99(이하 '앤'으로 통일하겠다.) 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실전은 처음이잖아
늦은 저녁 러시아 스몰렌스크의 한 식당에 도착한 맥스는 우연히 카오스와 관계된 인물들의 대화를 엿듣게 되고, 곧바로 미행을 시작한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카오스의 간부 크르스틱의 집. 그들은 위장한 채 크르스틱의 파티에 찾아간다. 맥스의 실전은 분명 처음인데 총 쏘는 솜씨나 부비트랩을 피하는 모습은 신선하다. 멋지게 첫 번째 임무를 수행하고 한 시골마을의 마구간에서 페라리를 훔쳐 모스크바로 향한다. 드디어 시그프리드(카오스의 보스)를 만나게 되고 미사일 기지를 찾게 되는 주인공 일행은 곧바로 들통나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가까스로 사무실만 박살내고 탈출에 성공하는 맥스와 앤은 에이전트 23에게 현장을 맡기고 떠나는데... 하지만 에이전트 23은 현장에서 핵폭탄 기지가 없다 보고한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앤은 에이전트 23을 스파이로 의심하며 맥스가 혼자 현장에 있었다고 국장에게 보고한다. 갑자기 이중첩자로 몰리게 되는 맥스는 구금실에 갇히게 된다. 그사이 시그프리드는 대통령이 있는 LA에 핵폭탄을 설치했다고 협박 전화를 하는데... 과연 맥스는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의 평화를 구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보며 느낀 점
진지한 내용으로 리뷰를 다뤄봤지만 사실 영화의 모든 장면이 유머러스한 코미디 영화이다. 누가 봐도 뻔한 기승전결에 첩보물 느낌 살짝 묻은 영화로, 그냥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 맥스와 앤의 로맨스도 별첨이다. 따로 살펴볼 내용은 없다. 넷플릭스에 추천영화로 뜨길래 보게 됐지만, 보다가 리뷰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게 만든 첫 번째 영화다. 그만큼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는 요소나 교훈 같은 건 없다. 하지만 스티브 카렐의 유쾌한 코미디 연기를 보고 싶거나 그 시절 앤 해서웨이를 보고 싶은 사람은 한 번쯤 봐도 좋을 것 같다. 당분간 코미디 영화 리뷰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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