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담, 올것이 왔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부활(스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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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아담'

화끈한 러닝타임과 화려한 액션

블랙 아담은 할리우드 흥행 보증수표 드웨인 존슨의 참여 그리고 8년이란 긴 시간의 투자와 제작 단계에 이어 22년 10월 19일 드디어 국내 상영관에 개봉했다. 2시간 남짓 긴 러닝 타임이지만 오락영화로써는 최근 부진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대항마로 충분하고 DC 확장 유니버스의 역전도 기대해볼 만한 작품이다.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부숴버리는 드웨인 존슨의 모습은 언제 봐도 멋있다. 그리고 블랙 아담이라는 엄청난 힘을 가진 빌런을 상대하는 작 중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일원인 닥터 페이트(피어스 브로스넌)의 활약이 인상 깊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마법 전투보다 훨씬 화려함이 묻어난다. 자움 콜렛 세라 감독 그리고 조커와 행오버 시리즈의 촬영감독으로 유명한 로렌스 셔의 합이 연출에 상승효과를 낸 작품이다.

블랙 아담 등장인물 및 간략 줄거리

블랙 아담(드웨인 존슨)은 영화 소개처럼 칸 다크의 원작 배경 그대로 따온 캐릭터로, 샤잠, 슈퍼맨급의 안티 히어로로 등장한다. 그는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약자는 괴롭히지 않는다. 다음으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리더로 등장하는 닥터 페이트(피어스 브로스넌)는 헬멧을 착용하면 각종 마법을 쓸 수 있다. 마블의 닥터스트레인지보다 훨씬 화려한 마법으로 영화를 즐겁게 만들어 준다. 본명은 켄트 넬슨으로 등장하는데 1940년 처음 등장한 캐릭터로 초대 닥터 페이트이다. 그는 이집트 신화의 질서의 신 나부에게 마법을 배우고 운명의 헬멧을 받았다. 이로 인해 자연 원소, 소환술, 공간이동 등 다양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 창립 멤버로 활동하였으며 스몰빌에 실사화 캐릭터가 등장한다. 두 번째 창립멤버인 호크 맨(알디스 호지)은 고대 이집트의 왕자 쿠푸의 환생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제사장의 N번째(9번째) 금속에 의해 죽임을 당할 운명의 굴레에 있는 캐릭터로 현대 환생 후 N번째(9번째) 금속으로 자신의 무기를 제작하여 사용하며 상당한 고지식한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사이클론(퀜테사 스윈델)은 천재 소녀로 바람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원작 빌런인 모로우에 의해 능력을 얻게 되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의 마지막 일원인 아톰 스매셔(노아 센티네오)는 자신의 할아버지인 사이클로트론에 의해 능력을 얻게 되었으며, 주 능력으로 마블의 앤트맨과 같이 자신의 신체 크기를 키울수 있다. 간략 줄거리는 현재로부터 5000년 전 엄청난 번성을 누렸던 가상의 도시 칸 다크에서 태어날 때부터 노예의 삶에서 복수심으로 가득 찬 채 봉인을 당한 테스 아담, 5000년이 지난 현재 엄청난 힘을 가진 불사신으로 다시 태어난 '블랙 아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에 불길함을 느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는 블랙 아담을 포획하려 하고 그들의 공존할 수 없는 신념이 맞붙게 된다.

평점 및 보고 나서 느낀 점: DC는 빌런 영화를 잘 만든다.

아직까진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가 47%에 그치는 만큼 기대 이하라는 평이 우세한 것 같다. 그만큼 영화의 전개 부분은 후반부로 갈수록 아쉬워지지만 액션 장면은 매우 볼만하다. 분명한 호불호가 갈릴작품. '액션', '쿠키' 두 단어로 이 영화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블랙 아담이란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느낌이 든다. 나름 DC 세계관의 슈퍼맨에 버금가는 빌런인데 너무 가벼운 느낌으로 만들어낸 것 같다.(다크 나이트의 묵직한 분위기처럼 풀어갔다면?) 한편 이번 영화를 통해 앞으로 이어질 드웨인 존슨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게 됐다.(혼자 멱살 잡고 끌어온 느낌이 매우 든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비싼 남자이자 바쁜 남자는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클뿐더러 기존 워너 브라더스의 경영진이 새롭게 바뀌었다는 점에서 세계관 확장, 새로운 히어로 등장, 슈퍼맨의 부활(헨리 카빌이 슈퍼맨을 떠난 지 벌써 5년이나 흘렀다.) 등 여러 재미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된다. 샤잠의 스핀오프 격으로 나왔지만 특히 슈퍼맨, 배트맨, 아쿠아맨 등 DC만의 고유 캐릭터들과 어떠한 접근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흥미 있는 요소이다. 또한 닥터 페이트의 솔로 무비도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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